한 여성은 “오빠 혼전임”이라는 글로 시작해, 오빠의 여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알리며 집안에 큰 파장이 일어난 상황을 전했습니다.
여자친구 측 가족은 크게 분노하며 “결혼 절대 안 된다”, “무조건 고소할 거다, 지 딸만 소중하냐”라며 격렬히 반대했다고 합니다. 반면 오빠는 아무 말도 못하고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여자친구 역시 울기만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 가족 간 고성이 오가고, 글쓴이 역시 불구경하듯 어쩔 줄 몰라 당황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오빠는 이미 결혼을 준비하며 집까지 구해둔 상황이었고, 양가 합의만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 측이 임신 사실을 이유로 집안 분위기를 완전히 뒤엎으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요즘 세상에 혼전임신으로 이렇게 난리를 치나”, “둘이 책임지고 결혼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과, “여자친구 부모의 반응도 이해된다. 무책임하게 딸만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으로 갈렸습니다.
댓글에서는 “무조건 고소하라”, “결혼 자체가 문제다”, “아기는 애비 없이 키울 수도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또 “29살이면 충분히 성인인데, 왜 이런 문제를 혼전임신이라고 부정적으로만 보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연은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혼전임신’이 가족 간 갈등을 불러오는 민감한 문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책임과 사랑의 증거라 여기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불명예와 부담으로 받아들이며 현실적인 문제와 충돌하게 되는 것이죠. 결혼을 강행할지, 아니면 새로운 선택을 할지는 결국 두 사람의 결단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