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 내 세대 갈등을 보여주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입사 두 달 된 신입사원이 직장 예절을 가르치던 선배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것입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회의가 끝난 뒤 신입사원이 고연차 팀원들보다 먼저 나가며 예의가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이를 지적한 선배는 “너는 아직 1년 차도 안 됐는데, PL과 PM도 다 퇴장하지 않았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나가냐”며 신입을 타이르려 했습니다. 이후에도 선배는 신입이 다른 부서에서 지적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휴 동안 전화를 걸어가며 예절을 강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너 엠X야”라는 말까지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결국 신입은 반복되는 간섭과 지적을 억압으로 느꼈고, 회의실에서 따로 불려 예절 교육을 받던 중 격한 반응을 보이며 “야이, 황금아”라고 욕설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신입을 위한 마음에서 교육을 한 것일 뿐, 개인의 실적이나 평가와는 무관했음을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신입의 반발심만 키운 셈이 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선배의 방식이 과했다”는 지적과 함께, “신입이 욕설을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태도”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일부는 “요즘 세대는 지나친 간섭을 싫어한다”며 선배들의 교육 방식에 변화를 요구했고, 또 다른 일부는 “기본적인 예절은 세대를 떠나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사례는 직장 내 세대 차이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충돌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