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강아지를 위해 설치한 초인종,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2025년 9월 15일

이웃집 강아지 때문에 초인종까지 업그레이드한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노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에미(Emmy)’와 그녀의 특별한 친구, 린다 로즈(Linda Rose) 씨랍니다.

에미와 린다는 2024년 초 같은 cul-de-sac(막다른 골목 마을)에 이웃으로 살게 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어요. 첫 만남부터 강아지의 아빠인 러셀(Russell)은 린다가 에미에게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라 직감했지요.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그날 이후 에미는 매일같이 린다의 집을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이웃집 강아지를 위해 설치한 초인종,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린다는 언제든지 에미를 반갑게 맞아주었지만, 가끔 집안에 있다가 에미가 온 걸 눈치채지 못할 때도 있었어요. 그럴 땐 에미는 서운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고, 뒤늦게 영상을 확인한 린다는 “아, 에미를 놓쳤다니 너무 아쉬워”라며 안타까워했다고 해요.

이웃집 강아지를 위해 설치한 초인종,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에미는 점차 ‘집에 없구나’라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는 순간은 여전히 속상했답니다. 그런 에미를 위해 린다가 내린 결심은 아주 특별했지요. 바로 강아지도 누를 수 있는 ‘코 높이 초인종’을 설치한 거예요. 이제 에미는 신나게 마당을 가로질러 린다의 집으로 달려가 초인종을 콕콕 누른답니다. 조금 늦게 나오면 여러 번 눌러 린다를 재촉하기도 한다네요.

이웃집 강아지를 위해 설치한 초인종,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린다의 집 앞 현관에는 초인종을 누르며 꼬리를 흔들고 기다리는 에미의 귀여운 모습이 자주 포착됩니다. 문이 열리고 린다의 얼굴이 보이는 순간, 에미는 기쁨에 겨워 꼬리를 부채처럼 흔들며 집 안으로 뛰어들어간답니다. 그 시간 동안 에미의 아빠 러셀은 밖에서 조용히 기다린다고 해요. 돌아갈 때는 린다와 남편 마크가 간식으로 유혹해 겨우 집으로 데려올 수 있을 정도라니, 에미가 얼마나 린다를 좋아하는지 짐작할 수 있지요.

이웃집 강아지를 위해 설치한 초인종,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린다는 “에미가 매일 찾아와 주는 게 너무 행복하다. 내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로 선택받았다니 정말 자랑스럽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람과 강아지 사이의 특별한 우정이 이렇게나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다니, 보는 이들까지 흐뭇해지는 사연이지 않나요? 혹시 우리 주변에도 매일 기다리는 작은 친구가 있는지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순간입니다.